KR, HD현대 아비커스 자율운항솔루션 설치선 운항 개시

김도현 기자 2023. 10. 12. 15: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선급(KR)은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기업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운항시스템 '하이나스(HiNAS) 컨트롤'을 팬오션 운항선 씨상하이(SEA SANGHAI)호에 설치해 자율운항 조타보조시스템 영구 적용에 필요한 검사를 완료하고 운항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하이나스 컨트롤이 설치된 선박은 중국-싱카포르 항로에서 성공적인 시운전과 시험운항을 마치고 자율운항 솔루션을 이용해 브라질을 향해 순항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이나스( HiNAS) 운영 모습 /사진=KR


한국선급(KR)은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기업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운항시스템 '하이나스(HiNAS) 컨트롤'을 팬오션 운항선 씨상하이(SEA SANGHAI)호에 설치해 자율운항 조타보조시스템 영구 적용에 필요한 검사를 완료하고 운항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하이나스 컨트롤이 설치된 선박은 중국-싱카포르 항로에서 성공적인 시운전과 시험운항을 마치고 자율운항 솔루션을 이용해 브라질을 향해 순항 중이다. KR, 아비커스, 팬오션 등은 그간 자율운항 시스템의 안정적인 적용을 위하여 공동으로 시험 운항을 수행했다. 또, 시운전 기간 중 제품의 핵심 기능인 경로계획·경로추종·속도추종·충돌회피 및 제품의 안전 기능 검사를 포함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시운전 성공과 선박 운용은 지난 3월 KR, 아비커스, 팬오션, 포스에스엠, HD한국조선해양 5자간 협약의 첫 성과다. 이번 자율운항을 통해 운항 데이터가 수집되면 이를 활용하여 자율운항의 연료 절감 효과성을 통계적으로 검증하는 공동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자율운항 시스템 운용에 앞서 하이나스 컨트롤 장비에 대해 해양수산부와 파나마 기국으로부터 선박설비 기준에 따른 검토 후 영구 설치를 승인 받은 바 있다. 이는 해당 기국이 영구설치를 승인한 첫 사례다.

자율운항 시스템은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인공지능(AI)이 융합하고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선박이 자동으로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하게 하거나 충돌회피를 할 수 있게 한다. 항해사의 운항 피로를 감소시키는 등 항해 보조 목적으로 개발됐다. 안전운항을 통한 사고 감소와 연비 향상을 통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철 KR 이형철 회장은 "이번 자율운항 솔루션이 선박에 영구적으로 설치되어 성공적으로 운항을 시작하게 됨에 따라 대한민국 자율운항선박 기술력이 세계에서 가장 앞섰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계속해서 각 기관과 실증연구를 통해 자율운항선박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하이나스 컨트롤이 영구적으로 기존선에 탑재된 것은 자율운항제품의 세계 최초 상용화라는 기념비적인 의미가 있다"며 "이 솔루션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친환경 솔루션으로 선박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는 "대한민국이 선박 자율운항부문에서 국제 표준화 기술을 선도하며 국제사회에서의 위상 및 기술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팬오션이 선언한'2050 탄소중립'달성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명수 포스에스엠 대표는 "이번 자율운항 솔루션의 운용을 통해 선박의 운항 효율을 더욱 개선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스에스엠에서는 본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용 및 성공적인 실증을 위한 안전 관리와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