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 1분도 안 멈춰”…초토화 되는 가자 지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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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봉쇄된 가자 지구에 이스라엘이 닷새째 공습을 퍼붓고 지역 내 유일한 소형 발전소마저 연료가 떨어져 멈추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다.
가자 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11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으로 가자 지구 국경의 농가와 도심 고급 주택가 등에서 여성 171명과 미성년자 326명이 사망했다고 가자 보건부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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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전면 봉쇄된 가자 지구에 이스라엘이 닷새째 공습을 퍼붓고 지역 내 유일한 소형 발전소마저 연료가 떨어져 멈추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이 극에 달하고 있다.
가자 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11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가운데 민간인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230만 명이 거주하는 가자 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로 연료, 식량, 식수 공급이 끊기면서 ‘인도적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11일(현지 시간)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인권그룹 ‘기샤’의 대변인은 “전례 없는 규모의 파괴가 벌어지고 있다”며 “전기, 연료, 음식과 의약품 공급 차단이 팔레스타인 주민을 위험에 빠트려 사망자가 급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 토요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1200명을 넘었다고 말했고, 이스라엘 정부는 전쟁을 선포한 뒤 하마스 초토화 작전에 나섰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처하지 못한 데 대한 국민 불만에 직면하자 하마스의 만행, 어린이와 여성들까지 참혹하게 살해된 사실 등을 부각시키며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격을 정당화 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양측의 민간인 살상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체를 적들의 테러 집단으로 간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으로 가자 지구 국경의 농가와 도심 고급 주택가 등에서 여성 171명과 미성년자 326명이 사망했다고 가자 보건부가 말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아랍권 적십자사)는 의료진 6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유엔 난민기구 직원 11명도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대변인은 “이전엔 적어도 30분이라도 공습이 멈추는 시간이 있었지만 이번엔 단 1분도 멈추지 않고 있다”며 “그 때문에 통계를 내기 힘들 정도로 사상자 수가 빨리 늘고 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아무런 경고 없이 민간인 아파트에 폭탄이 떨어져 가족이 몰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민간인 희생을 피하려고 군사 목표물만 골라 타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주민 230만 명이 좁은 해안 지대에 밀집해 살고 있는 가자 지구는 계속된 공습과 폭격으로 폐허로 변하고 있다. 무너진 건물 잔해 밑에 시신이 얼마나 묻혀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의 대대적 지상 공격이 시작될 경우 양측 군인은 물론 남아있는 민간인들의 희생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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