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올해 정부 지방교부세 감소액 850억…대안 마련에 '고심'

김종효 기자 2023. 10. 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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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가 올해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소액을 850억원 규모에 이른다며 이를 메우기 위한 고심을 거듭하는 중이다.

정부는 올해 국세 수입이 59조원 감소함에 따라 지방에 줘야 할 교부세·교부금도 줄어들게 된다고 발표했고 전북도에서도 국세 재추계 결과에 따라 도 지방교부세 역시 1조1100억원이 감소된다고 발표했다.

남원시 지방교부세 감액 예산은 올해 850억원이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10% 적게 예산이 편성될 예정임에 따라 510억원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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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올해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소액을 850억원 규모에 이른다며 이를 메우기 위한 고심을 거듭하는 중이다.

정부는 올해 국세 수입이 59조원 감소함에 따라 지방에 줘야 할 교부세·교부금도 줄어들게 된다고 발표했고 전북도에서도 국세 재추계 결과에 따라 도 지방교부세 역시 1조1100억원이 감소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보통교부세를 올해 16%, 내년에는 10% 감액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전국의 자치단체는 1997년 IMF 때만큼 심각한 경제 위기상황이라 판단,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남원시 지방교부세 감액 예산은 올해 850억원이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10% 적게 예산이 편성될 예정임에 따라 510억원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시민과 다음 세대에 부담이 될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고 불용 또는 이월되는 예산을 미리 조정해 시민 생활과 지역 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결산 추경을 실시할 계획이다.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 불가·지연 예산을 삭감 또는 집행 가능 예산으로 변경함으로써 연내 집행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도 내실 있는 본예산 편성을 위해 그동안 관행적으로 추진해 왔던 업무방식을 새롭게 바꿔 예산 낭비도 막을 예정이다.

관례적으로 공사·공단 등 공공기관에 위임·위탁했던 사업 중 직접 수행이 가능한 사업은 사업별 전문성을 확보해 직영방식으로 전환하고 보조사업으로 추진하던 행사성 경비 사업도 직접 운영이 더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될 경우 전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IMF만큼의 심각한 경제위기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가용재원을 최대한 발굴할 계획"이라며 "발굴을 통해 절감할 수 있는 재원은 민생안정 등 꼭 필요한 분야에 편성해 예산 사용에 효율성을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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