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HMM M&A 매각주체 입장차' 보도에…"사실 아니다" 반박

12일 보도설명자료 통해 "합의 일정·방식 따라 계획대로 진행"
"해진공 입김 더 크게 작용 구조 지적…사실과 달라"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 이하 해진공)가 HMM 지분매각과 관련해 산업은행과 입장 차이가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해진공은 12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HMM 지분 매각절차는 산업은행과 매각주간인 삼성증권간 이미 합의한 일정과 방식에 따라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HMM 지분매각은 M&A와 구조조정실무 경험이 풍부한 산업은행과 삼성증권 주도로 추진 중이며, 해진공이 파견한 HMM 경영지원단은 이해충돌 이슈 등으로 HMM 지분 매각 업무에 완전히 배제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사 세부 검토과정에서 해진공의 입김이 더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실사 자료 제공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증권은 실사 개시와 함께 입찰자들에게 HMM의 사업계획, 사업 부문별 현황, 재무정보 및 회사일반사항 관련 자료 등을 제공했으며, 추가 자료요청에 대해서도 필수 영업기밀 보호, 계약상 비밀유지 의무가 준수되는 선에서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일 모 매체는 "해양진흥공사에서 HMM 경영관리자를 파견하는 구조가 M&A 부실실사의 원인 중 하나"라며 "이를 바탕으로 해진공의 입김이 더 크게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해진공과 산은 간 매각에 대한 입장차이가 있다"고 보도했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