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슬람사원문제대책위 "UN 인권위 질의에 정부 부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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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12일 "UN 인권위의 질문에 부실 답변한 정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UN 인권이사회는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과정에서 건축주와 주민 사이에서 불거진 갈등과 관련, 공식 서한을 통해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인 종교적 고정관념에 맞서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평화와 존중이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취한 조치가 무엇이냐'고 정부에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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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는 12일 "UN 인권위의 질문에 부실 답변한 정부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UN 인권이사회는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사원 건립 과정에서 건축주와 주민 사이에서 불거진 갈등과 관련, 공식 서한을 통해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인 종교적 고정관념에 맞서 종교적 소수자에 대한 평화와 존중이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취한 조치가 무엇이냐'고 정부에 물었다.
외교부는 이 사안의 관할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 북구의 의견을 취합, '북구는 건축주 측과 주민간 갈등을 조성하기 위해 수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현수막이 게시되고 있지 않다',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면 사원 현장에 경찰관을 파견해 양측간 갈등을 중재하고 질서유지를 위해 노력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대책위는 "현재까지도 극우단체가 '이슬람 OUT'이라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며 "정부가 제출한 답변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반박하는 내용을 UN 인권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대구 북구는 이슬람사원 공사 과정에서 스터드볼트가 누락되자 공사 현장 책임자에게 시정명령을 예고했다"며 "이는 공사를 방해하려는 시도가 아닌지 의심된다. 현장 책임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슬람사원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과 건축주 사이의 공방은 3년째 계속되고 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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