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계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 이스라엘 연대 위해 방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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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력 충돌 중인 이스라엘에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1일 브뤼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만나 러시아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에게 소외감이 들지 않는 것이 중요했으며 국제적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바로 이것이 내가 모든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지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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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무력 충돌 중인 이스라엘에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이스라엘 총리실에 방문을 조율하자는 취지의 공식 요청을 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 2명, 이스라엘 당국자 1명 등을 인용해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국 정상 회담은 아직 준비 단계에 불과하며 정확한 방문 날짜도 정해지지 않았다.
만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면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강화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1일 브뤼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만나 러시아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에게 소외감이 들지 않는 것이 중요했으며 국제적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바로 이것이 내가 모든 지도자들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지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정 기관이 아니라 오늘날 테러 공격으로 고통받고 죽어가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로 지지를 표명한 최초의 지도자 중 한 명이다.
또 별도로 성명을 내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모든 사람은 이러한 테러 공격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은 테러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전적인 권리를 갖고 있다"고 했다 .
젤렌스키 대통령은 하마스의 공격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동일시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대인 학자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증조부가 홀로코스트 희생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러시아의 침공을 나치의 유대인 탄압에 비유하며 이스라엘의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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