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순천시에 공공자원화시설 공개토론 제안

전남CBS 박사라 기자 2023. 10. 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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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차세대공공자원화시설 최적 입지로 '연향들'을 결정한 가운데, '대시민 공개토론회'를 통한 시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12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지 선정과 폐기물처리시설 운영 방식 등을 위한 대시민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이와 관련 진보당은 순천시에 오는 27일 오후 4시 시 관계자와 각 정당, 시민단체, 시민 등을 대상으로한 대시민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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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유니온파크도 13차례 토론과 회의 거쳐
진보당 전남도당은 12일 순천시에 차세대공공자원화시설 대시민공개토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사라 기자


전남 순천시가 차세대공공자원화시설 최적 입지로 '연향들'을 결정한 가운데, '대시민 공개토론회'를 통한 시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12일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지 선정과 폐기물처리시설 운영 방식 등을 위한 대시민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진보당 전남도당 이성수 위원장은 "연향들 인근 주민들이 순천시에 군사작전 펼치 듯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최적 후보지를 더 이상 밀어붙이지 말고 선정위원회 구성 및 입지선정과정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소각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인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는 합리적이고 당연한 권리이며, 12월 최종 결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24개 읍면동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설립 방식과 소각방식을 포함한 저온 열분해 유화방식, 전처리방식 등 처음부터 재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순천시가 벤치마킹하는 하남시 유니온파크는 조례 제정을 통해 시민, 시의원, 공무원, 공사관계자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구성해 13여 차례 토론과 회의를 거쳤다"며 "사회에 필요한 필수적인 공공재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진보당은 순천시에 오는 27일 오후 4시 시 관계자와 각 정당, 시민단체, 시민 등을 대상으로한 대시민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진보당은 전문가 발표와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관련법 개정으로 오는 2029년까지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가운데 순천시는 지난 6월 최적 입지로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연향들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인근 마을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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