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모발 건조와 스트레이트 동시에”… 다이슨, 헤어 신제품 출시

전병수 기자 2023. 10. 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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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모발 건조와 스타일링 한 번에 가능
과도한 열 손상 없이 스타일링 시간 절반으로 단축
”약 8000억원 투자해 연구·개발 가속할 것”
김선우 우선 헤어샵 원장(다이슨 코리아 앰배서더)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다이슨 기자 간담회에서 ‘다이슨 에어 스트레이트 스트레이너’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전병수 기자

“먼저 젖은 모발을 스트레이트너의 드라이 기능으로 머리카락의 뿌리 부분을 말려줍니다. 물기가 남은 모발을 스트레이트너로 굽은 머리카락을 펴주면 건조와 스트레이트가 동시에 이뤄집니다. 젖은 머리에서 스타일링하는 것이 처음일텐데, 이 제품을 이용하면 스타일링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다이슨 기자 간담회에서 이날 국내에 새롭게 출시된 ‘다이슨 에어 스트레이트 스트레이너’ 제품을 시연한 김선우 우선 헤어샵 원장(다이슨 코리아 앰배서더)이 이같이 말했다.

다이슨의 새로운 헤어 스트레이트너는 과도한 열 손상 없이 젖은 모발에 바람으로 건조와 스트레이트가 동시에 가능한 다이슨 최초의 웻앤드라이(Wet and Dry) 스트레이트너다. 열판을 예열하는 시간이 필요한 일반적인 스트레이트너와 달리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윌 커 다이슨 헤어케어 부문 제품 개발 총괄은 “매일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한다고 답변한 응답자 비율이 58%로 전 세계 평균인 38%와 비교할 때 약 1.5배에 달하는 한국인의 일상에 제격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두 개의 바가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바를 통해 고압의 기류가 정교하게 분사해 하나의 제품으로 모발을 건조하는 동시에 스트레이트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45도 각도로 흐르는 바람이 모발을 정렬해주고 과도한 열 손상을 방지해 모발 끊김을 줄인다.

윌 커 다이슨 헤어케어 부문 제품개발 총괄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다이슨 기자 간담회에서 제품에 탑재된 부품을 설명하고 있다./전병수 기자

◇ LCD 디스플레이에 바람·온도 표시

이 제품은 고해상도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로 바람과 온도를 표시해 스타일링 중에도 쉽게 설정을 확인할 수 있다. 건조된 모발(Dry)과 젖은 모발(Wet) 두 가지 스타일링 모드를 지원해 모발이 마른 상태뿐 아니라 젖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두 가지 스타일링 모드는 최적의 결과를 위해 특정 온도와 바람의 조합으로 설정돼 있다. 젖은 모발 모드에서는 영상 80도와 110도, 140도 등 총 3단계의 온도 설정이 가능하며, 건조된 모발 모드에서는 영상 120도, 140도의 총 2단계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완성된 스타일을 고정하는 콜드 모드 설정도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기기의 양 바를 다문 상태에서 사용하면 모발을 가볍게 건조하거나 뿌리 부분에 볼륨을 만들 수 있다.

다이슨은 자사 기술력의 핵심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탑재했다. 하이퍼디미엄 모터는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최대 10만6000rpm(분당 회전수)까지 회전하는 13-블레이드 임펠러가 초당 11.9L 이상의 바람을 분출하며, 모발을 건조하는 동시에 스트레이트하는데 필요한 최대 3.6킬로파스칼(kPa)의 공기압을 발생시킨다.

내부의 바를 따라 1.5㎜ 크기의 분사구가 형성돼 있는데, 이 구멍을 통해 공기 흐름이 증폭돼 두 개의 고속 하향 기류가 생성된다. 45도 각도로 분사되는 기류는 하나의 집중된 공기 흐름이 돼 아래로 향하는 힘으로 모발을 건조시키면서 곧게 펴준다. 또한 모발을 정렬해주고 과도한 열 손상을 방지함으로써 모발 손상과 끊김을 줄인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다이슨 기자 간담회에서 이날 새롭게 출시된 ‘다이슨 에어 스트레이트 스트레이너’ 제품의 모습./전병수 기자

◇ 모발 손상 방지 기능에 바람 세기 조정까지

이 헤어스트레이트너는 지능형 열 제어 시스템을 갖췄다. 유리구슬 서미스터가 바람의 온도를 초당 최대 16회 조절해 과도한 열 손상을 방지하고 모발 본연의 윤기를 보호해 주도록 설계됐다. 온도 측정 데이터는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전송돼 발열체를 제어하고 공기 흐름에 필요한 온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또 상황에 따라 바람의 세기가 조정되는 공기 흐름 조절 기능을 갖췄다. 기기 사이에 모발이 있는지 감지하며, 모발이 없을 때에는 자동으로 바람의 속도를 낮춘다.

다이슨은 뷰티 부문 전반에 걸쳐 연구와 기술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5억파운드(약 8000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윌 커 총괄은 “6000명 이상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는 이달 12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다이슨 데모 스토어와 전국 백화점에서 사전 예약판매로 구매 가능하다. 신제품을 30일 동안 체험해 본 후 무료로 반품할 수 있다. 무료 체험 서비스와 신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제품은 니켈·코퍼와 블루·코퍼 컬러 두 가지로 출시되며, 권장 소비자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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