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도시계획헌장 제정 제안…"도시 비전 실천규범 필요"

최해민 2023. 10. 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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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만 돌파를 앞둔 경기 화성시가 양적 성장을 넘어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로 부상하려면 도시계획 실천 규범을 담은 '도시계획 헌장'을 제정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연구원은 화성시가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한 지 22년여 만에 100만 인구를 앞두고 있고, 재정 규모만 연간 4조원에 육박하는 대도시로 성장했으나 도시의 비전을 담은 구체적인 실천 규범은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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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연구원 이슈리포트 1호 발간…균형발전 등 5대 비전 제시

(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인구 100만 돌파를 앞둔 경기 화성시가 양적 성장을 넘어 살기 좋은 글로벌 도시로 부상하려면 도시계획 실천 규범을 담은 '도시계획 헌장'을 제정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다.

화성이슈리포트 제1호 발간 [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시연구원은 12일 발간한 '화성 이슈리포트 제1호'에서 '화성시 도시발전 방향과 비전'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화성시가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한 지 22년여 만에 100만 인구를 앞두고 있고, 재정 규모만 연간 4조원에 육박하는 대도시로 성장했으나 도시의 비전을 담은 구체적인 실천 규범은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 균형발전 특례시 ▲ 스마트 미래도시 ▲ 포용적 복지 도시 ▲ 친환경 생태·문화 도시 ▲ 지역 상생기업 도시 등 5가지 비전을 목표로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한 실천 규범인 도시계획 헌장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성연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되기 위해선 앞으로 100년간 일관성 있는 도시계획의 토대가 마련돼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실천 규범은 국토·복지·미래·산업·환경·에너지·교통·주거·문화·관광·안전 등 전 분야에 걸쳐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구 100만 특례시를 대비해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화성시연구원은 지난 7월 개원한 이래 이번에 처음으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매달 정책 제안을 위한 보고서를 내놓을 계획이다.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은 "이번 이슈리포트 1호 발간을 계기로 시정 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시의적절한 고품질 연구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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