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룸스틱 퍼터로 바꾼 황중곤,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6언더파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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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에서 프로 정규투어 통산 7승을 수확한 황중곤(3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황중곤은 12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7,467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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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과 일본에서 프로 정규투어 통산 7승을 수확한 황중곤(3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특급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황중곤은 12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7,467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 버디를 골라냈다. 6언더파 66타.
오후 3시 20분 현재 경기를 진행 중인 임성재(25)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하고 있다.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날린 10번홀(파4)에서 1.2m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황중곤은 14번홀(파4)에서 9.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그 기세를 몰아 15번홀(파5)까지 연달아 버디를 낚았다.
18번홀(파5) 1.8m 버디를 보태며 전반에 4타를 줄인 황중곤은 후반 2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3.2m, 4.4m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황중곤은 이번 시즌 18개 대회에 참가해 15번 컷 통과했다. 9월 초 LX 챔피언십 단독 2위를 포함해 세 차례 톱10에 들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9위, 상금 순위 15위에 올라 있고,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이틀 동안 공동 63위를 기록해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황중곤은 1라운드 경기를 마친 직후 인터뷰에서 "샷과 퍼트 모두 좋았던 하루였다"고 말문을 열면서 "이번주부터 브룸스틱 퍼터로 바꿨는데 그 효과를 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길이가 길다 보니 편안한 감이 있다. 퍼트를 할 때 여러 생각도 들지 않는다. 의지가 되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황중곤은 "사실 이번 시즌 내내 퍼트감이 좋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준우승한 LX 챔피언십에서 잠깐 퍼트가 괜찮아 해결된 줄 알았는데 그 이후로 다시 퍼트에 문제가 생겼다. 그래도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여러 가지 특전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황중곤은 "우승상금, 제네시스 차량, 해외투어 출전권 모두 갖고 싶다"고 웃으며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이제 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잡은 것 같다. 우승자에게 1,300포인트가 주어지는 만큼 우승을 해야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17번홀에서 최초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의 캐디에게는 제네시스 GV60을 제공하는데 대해 황중곤은 "캐디가 친 형이다. 형이 얼마전에 교통사고가 나서 차가 파손됐는데 17번홀에서 홀인원을 해서 선물로 주겠다고 말했다"고 나눴던 대화를 소개했다.
황중곤은 이번 대회 목표로 "출전 전까지는 톱10 진입이었다. 올 시즌 1라운드부터 성적이 좋았던 적이 없었던 만큼 목표를 우승으로 수정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황중곤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티샷이 관건이다. 페어웨이를 잘 지켜내야 이후 타수를 줄이기가 쉽다. 바람도 관건일 것 같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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