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로켓, '낙원' 세부정보 공개…"생존을 위한 쫄깃한 긴장감이 핵심"

이학범 2023. 10. 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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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데이브 더 다이버' 흥행으로 이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MINTROCKET)이 차기작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이하 낙원)'의 세부 정보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1일 스팀 플랫폼 '낙원' 공식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질의응답에는 '낙원' 장경한 디렉터가 게임 테스트 일정, 진행 방식, 방향성, 업데이트 등 다양한 이용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담겨있다.

'낙원'은 실제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좀비 아포칼립스 소재의 3인칭 잠입 생존 장르로, 좀비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도시 속에서 파밍하고 탈출하는 컨셉트의 PvPvE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도시를 탐사하는 동안 좀비 몬스터들 뿐 아니라, 다른 이용자와 조우해 전투를 펼치게 될 수도 있다.

'낙원'은 연내 프리 알파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테스트는 스팀을 통해 일정 기간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개 테스트 형태로 진행되며, 자세한 테스트 일정은 한 두 달 내로 공개된다. 솔로 모드와 듀오 모드가 제공되며, 한 세션에 10명에서 16명이 무작위로 입장하는 구조가 도입될 전망이다.

장경한 디렉터는 3인 이상의 스쿼드를 지원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낙원'의 고유한 면 중 하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오는 쫄깃한 긴장감'"이라며, "한 팀이 3명이 넘는 순간부터 좀비를 학살하는 장르로 변화되기에 그 이상은 계획이 없다"고 단언했다.

민트로켓 '낙원'(출처=스팀 '낙원' 공식 페이지).
게임은 생존 시뮬레이션의 구조로 진행된다. 하루마다 포만감이 일정량 감소해 탐험을 통해 식량을 얻어 섭취해야 하며, 무작위로 발생하는 이벤트로 자산 증감이 발생할 수 있다. 은신처 개념의 숙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유지비가 요구되며, 생존 버프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집세가 높은 숙소가 요구된다. 장비별 세부 옵션의 경우 RPG 요소로 구성돼 근접무기별 상세 파츠 구분 및 커스텀 기능, 이동에 도움을 주는 가젯, 미니맵과 같은 특수 기능 액세사리 등 다양한 세팅이 가능하다.

장경한 디렉터는 "'낙원' 안전지대에서의 생존 과정에 지속적으로 자원을 요구하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죽을 때마다 매번 탐사를 진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아이템을 지급할 예정이기에 자산 0의 상황에도 게임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의 자산 상황에 따라 무작위 이벤트가 좀 더 구제책에 가까운 것이 발생하도록 확률을 설정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낙원'에서의 좀비는 완전히 죽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투 밸런스는 적의 수가 적을 때는 수월하지만 다수와의 전투는 어려워지는 방식으로, 게임 후반부에도 지속적으로 적이 등장해 긴장감이 유지된다. 다만 좀비와의 전투가 핵심이 아니라는 점에서 좀비 이외의 NPC 적이나, 난이도 높은 좀비는 현재 개발되지 않고 있다.

민트로켓 '낙원'(출처=스팀 '낙원' 공식 페이지).
게임의 맵 범위는 종로3가로 지하철역 한 블록 정도의 범위가 구현됐으며, 해당 구역을 중심으로 확장이 진행된다. 날씨에 따른 게임 플레이의 변화는 현재는 개발 중이지 않으나 추가를 고려하고 있다. 이용자 거래소, 랭킹 시스템 등 대규모 다중 이용자(MMO) 환경으로 준비 중이기에 개별 모드 및 사설 온라인 서버 생성은 지원되지 않을 전망이다.

BM(비즈니스 모델)의 경우 P2W 요소는 배제하고 있으며, 감정 표현이나 의상 등을 포함한 배틀패스 중심의 BM으로 계획 중이다. 또한 시즌제로 콘텐츠가 추가되지만, 타 게임처럼 주기적으로 자산 리셋은 적용되지 않으며 시즌별 랭킹, 업적 등만 초기화될 예정이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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