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갑질 논란 '전과자', 휴방 선언 "한 주 쉬고 돌아오겠다"

스태프 갑질과 민폐 촬영으로 논란이 됐던 '전과자'가 휴방한다.

'전과자' 제작사 오오티비 측은 12일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전과자'는 프로그램 재정비를 위해, 한 주간 휴방 후 돌아오겠다"며 "기다리시는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은 학과 리뷰는 더욱 신중하고 안전하게 촬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과자' 제작진의 갑질과 민폐 촬영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5일 공개된 고려대학교 철학과 편 촬영 중 문제가 일어난 것. 네티즌 A씨는 '전과자' 제작진이 학생들의 통행을 제한하고 소리를 치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과자' 제작진은 "야외 공간의 경우 통행을 막지 않고 좁은 실내 촬영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안전상의 이유로 인파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잠시 양해를 구하고 통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고려대 학생 식당 촬영 시 한정된 공간에 갑작스럽게 많은 인파가 몰려 계단 등 안전의 이슈로 잠시 통행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이용에 불편함을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촬영으로 인해 학생분들께 불편을 끼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구독자분들과 출연자에도 실망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전과자'는 다양한 학과들을 찐 리뷰하러 전국 대학 캠퍼스에 매일 전과하는 웹예능 콘텐츠다. 그룹 비투비 이창섭이 MC로 등장한다.

iMBC 장다희 | 사진 오오티비 '전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