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이동욱 KBS 보궐 이사 추천’ 방통위 졸속 의결”

이효연 2023. 10. 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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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가 KBS 보궐이사에 임명된 것과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졸속 의결을 했다며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오늘(1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욱 전 기자의 보궐이사 임명은 형식과 내용 모든 면에서 결격"이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여권 추천 김종민 전 이사의 사표 수리로 공석이 된 KBS 보궐이사에 이동욱 전 기자를 추천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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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가 KBS 보궐이사에 임명된 것과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졸속 의결을 했다며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오늘(1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욱 전 기자의 보궐이사 임명은 형식과 내용 모든 면에서 결격”이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언론노조는 “방송통신위원회가 합의제 행정기구로서의 위상과 책무를 도외시했다”면서 “이동관 위원장과 이상인 위원 2명만으로 구성된 상태로 공영방송의 목줄을 죄는 의결들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동욱 전 기자와 관련해서는 “5.18에 대해서는 ‘선량한 시민들이 소수 선동가에 의해 선동당한 것이 광주사태의 본질’이라고 말하고, 4.3에 대해서는 ‘좌익의 선동으로 공동체를 분열과 반목으로 몰아넣으며 시작되었다’고 말하는 등 극우적 행태를 보여왔다”고 강조하면서 이 전 기자에 대한 보궐 이사 임명을 규탄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이어 KBS 이사회를 향해서도 “낙하산 사장 인선 과정 자체가 당신들(KBS 이사들)의 죄에 대한 역사의 기록”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낙하산 사장 인선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여권 추천 김종민 전 이사의 사표 수리로 공석이 된 KBS 보궐이사에 이동욱 전 기자를 추천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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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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