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이동욱 KBS 보궐 이사 추천’ 방통위 졸속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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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가 KBS 보궐이사에 임명된 것과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졸속 의결을 했다며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오늘(1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욱 전 기자의 보궐이사 임명은 형식과 내용 모든 면에서 결격"이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여권 추천 김종민 전 이사의 사표 수리로 공석이 된 KBS 보궐이사에 이동욱 전 기자를 추천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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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가 KBS 보궐이사에 임명된 것과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졸속 의결을 했다며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오늘(1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욱 전 기자의 보궐이사 임명은 형식과 내용 모든 면에서 결격”이라면서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언론노조는 “방송통신위원회가 합의제 행정기구로서의 위상과 책무를 도외시했다”면서 “이동관 위원장과 이상인 위원 2명만으로 구성된 상태로 공영방송의 목줄을 죄는 의결들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동욱 전 기자와 관련해서는 “5.18에 대해서는 ‘선량한 시민들이 소수 선동가에 의해 선동당한 것이 광주사태의 본질’이라고 말하고, 4.3에 대해서는 ‘좌익의 선동으로 공동체를 분열과 반목으로 몰아넣으며 시작되었다’고 말하는 등 극우적 행태를 보여왔다”고 강조하면서 이 전 기자에 대한 보궐 이사 임명을 규탄했습니다.
언론노조는 이어 KBS 이사회를 향해서도 “낙하산 사장 인선 과정 자체가 당신들(KBS 이사들)의 죄에 대한 역사의 기록”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낙하산 사장 인선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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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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