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수첩 '김종철시학상' 제정…상금 500만원

신재우 기자 2023. 10. 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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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종철(1947~2014) 시인의 정신을 잇는 문학상이 제정된다.

12일 김종철시학상 운영위원회와 출판사 문학수첩은 문학 연구자와 평론가의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를 위해 '김종철 시학상'을 제정한다고 밝혔다.

김종철 시인은 문학수첩의 발행인과 주간으로 지냈고 '못'을 통해 삶의 고뇌와 존재에 대한 형이상학적 성찰에 집중해 '못의 사제'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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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故) 김종철 시인(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고(故) 김종철(1947~2014) 시인의 정신을 잇는 문학상이 제정된다.

12일 김종철시학상 운영위원회와 출판사 문학수첩은 문학 연구자와 평론가의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를 위해 ‘김종철 시학상’을 제정한다고 밝혔다.

상은 내년부터 논문상과 평론상 2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할 예정이다.

정과리(본명 정명교) 운영위원장은 "김종철 시인은 '못의 사제'로 불리며 한국 현대시의 발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분"이라며 "문학 연구자와 평론가들의 의욕을 북돋는 뚜렷한 상이 많지 않은 가운데, 고인의 유지를 이어 한국시 이해의 확장과 심화에 기여할 분들을 격려해 한국문학 발전에 풀무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사 대상작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한 해 동안 발표된 논문과 평론이며 상금은 각 500만원이다. 운영위원회는 부위원장에 유성호 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 위원으로 여태천 시인(동덕여대 교수), 안숭범 시인(경희대 교수), 김재홍 시인(서울미디어대학원대 교수)이 참여한다.

김종철 시인은 문학수첩의 발행인과 주간으로 지냈고 '못'을 통해 삶의 고뇌와 존재에 대한 형이상학적 성찰에 집중해 '못의 사제'로 불렸다. 지난 2014년 한국시인협회장 재임 중 67세로 별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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