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톱클래스 돼라” 이정후~강백호 잇는 김민석, 롯데에 없던 열아홉 [베이스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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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더 성장해 KBO리그 톱클래스 선수가 되기를."
프로야구 출범 이래 데뷔시즌에 세 자릿수 안타를 치는 고졸 신인은 꽤 드물었다.
데뷔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신고한 고졸 신인은 김민석까지 역대 8명뿐이다.
이종운 롯데 감독대행은 "(김민석이) 앞으로 계속 더 성장해 KBO리그 톱클래스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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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출범 이래 데뷔시즌에 세 자릿수 안타를 치는 고졸 신인은 꽤 드물었다. 1990년대에는 김재현(1994년·134안타), 이승엽(1995년·104안타)을 비롯해 적잖은 고졸 신인이 두각을 드러냈지만, 현재 KBO리그를 대표하는 이정후(2017년·179안타), 강백호(2018년·153안타)가 나타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롯데 자이언츠 신인 김민석(19)이 그 계보를 잇고 나섰다. 김민석은 11일 사직 두산 베어스전 6회말 좌완 제환유가 던진 몸쪽 깊숙한 직구를 3루 쪽으로 밀어 쳐 내야안타를 뽑아내며 시즌 100안타를 완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6안타를 기록 중이었는데, 6타수 4안타로 단숨에 100안타를 채웠다. 데뷔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신고한 고졸 신인은 김민석까지 역대 8명뿐이다.
롯데로서도 크게 반길 일이다. 프로야구 원년 구단 롯데에서 지난 41년간 만 19세 이하 타자가 한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친 적은 없었다. 한동희가 2018년 87경기에서 때린 49안타가 종전 최다다. 이종운 롯데 감독대행은 “(김민석이) 앞으로 계속 더 성장해 KBO리그 톱클래스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타격 재능이 뛰어났다. 휘문고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고교야구 주말리그 및 전국대회 타율 1위(0.516·64타수 33안타)에 오르며 이영민 타격상을 받았다. 롯데는 김민석에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3순위) 지명권을 기꺼이 행사했다. 당시 권영준 롯데 스카우트팀장은 “우리가 이기는 야구를 하려면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김민석을 지명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김민석에게 기회를 줬고, 김민석은 입단 첫해부터 풀타임 1군 멤버로 도약했다. 올 시즌 중견수 자리가 사실상 다시 무주공산이 되는 바람에 내야수 출신인 그에게 기회가 돌아갔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음에도 남다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김민석은 “개막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첫 시즌이 끝나간다”며 “다치지 않은 덕분에, 그리고 감독, 코치님이 나를 믿고 (경기에) 내보내주셔서 100안타를 칠 수 있었다. 그래도 올 시즌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다치지 않은 점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그보다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고 돌아봤다.
야구계는 김민석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김민석을 2023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내 선수가 주를 이루는 대회라서 한국야구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김민석은 “대표팀 선발 욕심은 당연히 있다”며 “시즌 전 호주(질롱코리아)에 가 느꼈지만, 야구를 잘 하는 나라에 가 뛰는 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잘 안다. 뽑히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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