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란 부인에도 "공격 전후 협력 받았다"

류제웅 2023. 10. 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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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하마스는 이스라엘 기습 전후에 이란의 협력을 받았다는 하마스 내부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압둘하디 대표는 "하마스는 헤즈볼라, 이란 그리고 '저항의 축'과 공격 이전부터 이후까지 최고위급 수준에서 정치와 군사 등 여러 차원으로 협력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이번 하마스의 공격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이스라엘 편을 드는 세력의 헛소문이라며 관련설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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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하마스는 이스라엘 기습 전후에 이란의 협력을 받았다는 하마스 내부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하마스의 레바논 지역 대표 아메드 압둘하디는 뉴스위크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압둘하디 대표는 "하마스는 헤즈볼라, 이란 그리고 '저항의 축'과 공격 이전부터 이후까지 최고위급 수준에서 정치와 군사 등 여러 차원으로 협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8일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의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을 계획하는 데 이란 안보 당국자들이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란혁명수비대 장교들이 지난 8월부터 하마스와 협력하며 지상과 해상, 공중으로 이스라엘을 급습하는 방안을 짰습니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이번 하마스의 공격에 어떤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이스라엘 편을 드는 세력의 헛소문이라며 관련설을 일축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또한 이란이 하마스를 오랫동안 지원해 왔고 이번에도 연계됐을 개연성은 있다면서도 명확한 증거는 아직 찾지 못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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