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러쓴 육필원고와 몽당연필…영인문학관 '문인들 일상탐색'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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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어령 선생과 부인 강인숙 여사가 함께 설립한 서울 종로구 영인문학관이 작가들의 애장품과 육필 원고 등 9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를 열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문인들의 일상 탐색 2023' 전시에는 백석 시인(1912∼1996)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육필 원고를 비롯해 소설가 황순원(1915∼2000)의 '움직이는 성' 초고 원본, 소설가 김훈이 원고를 썼던 애장품 몽당연필,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1934∼2022)의 육필 노트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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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고(故) 이어령 선생과 부인 강인숙 여사가 함께 설립한 서울 종로구 영인문학관이 작가들의 애장품과 육필 원고 등 9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를 열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문인들의 일상 탐색 2023' 전시에는 백석 시인(1912∼1996)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육필 원고를 비롯해 소설가 황순원(1915∼2000)의 '움직이는 성' 초고 원본, 소설가 김훈이 원고를 썼던 애장품 몽당연필,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1934∼2022)의 육필 노트 등을 볼 수 있다. 이어령과 강인숙의 1958년 결혼식 당시 조병화 시인이 읊어준 시 '축혼가'의 육필 원고도 있다.
이번 전시는 특히 이어령 선생이 생전에 마지막까지 집필혼을 불태웠던 서재를 직접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문학관은 '문인들의 일상 탐색 2023' 전시 기간 화·목요일 오후 2시 사전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영인문학관 2층에 생전에 고인이 사용하던 그대로 남아있는 서재를 공개한다.
자료조사와 글쓰기 작업에서 평소 PC와 각종 응용프로그램 활용에 능숙했던 고인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문학강연도 마련됐다.
오는 14일엔 문학평론가 방민호 서울대 교수의 '한국현대문학사와 작가 이광수의 위상'이, 21일에는 이어령생의 경기고 재직시절 제자인 불문학자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의 '문학과 공간' 강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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