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EU 경제협력, 반도체 등 미래사업 분야로 더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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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유럽연합(EU) 대사단을 만나 미래산업분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손 회장은 1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올해 한국과 EU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했다"며 "지난 5월 한-EU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간 경제협력 관계가 반도체, 공급망, 디지털, 환경, 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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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유럽연합(EU) 대사단을 만나 미래산업분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손 회장은 1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올해 한국과 EU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했다"며 "지난 5월 한-EU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간 경제협력 관계가 반도체, 공급망, 디지털, 환경, 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EU측에서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를 비롯한 EU 23개국 대사단이 참석했으며 경총에서는 회장단사 대표들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EU가 추진 중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했다. 그는 "일련의 입법들이 우리 기업들에게 급격한 부담을 초래해 오랜 시간 쌓아온 경제협력 관계가 약화가 우려된다"며 기업들의 현실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줄 것을 EU측에 요청했다.
최근 한국 노동계의 노동탄압 주장에 대해서는 "노동계가 정부 노동개혁을 탄압이라 주장하며 강경투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정치파업과 과도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파업·불법행위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이로 인한 기업피해와 국민들의 불편이 누적돼 한국 노동계와 노동운동은 젊은 세대와 국민들의 지지를 잃은 지 오래"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한국정부는 산업현장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노동시장 체질개선을 위해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동개혁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미래세대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에 진출한 EU 기업들이 안정적인 투자와 기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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