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2030 엑스포, 2차 결선투표서 승부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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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를 앞두고 부산시가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차 결선투표까지 예상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2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BIE 회원국 투표는 1차 못지 않게 2차 투표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1차 투표와 2차 투표가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1차 투표에서 부산을 지지하지 않은 나라도 2차 투표에서는 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략적 주안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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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를 앞두고 부산시가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차 결선투표까지 예상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2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BIE 회원국 투표는 1차 못지 않게 2차 투표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1차 투표와 2차 투표가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1차 투표에서 부산을 지지하지 않은 나라도 2차 투표에서는 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략적 주안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BIE 회원 182개국 투표로 결정되는데 한 도시가 1차 투표에서 3분의 2를 득표해야 최종 개최국으로 선정된다. 1차 투표 요건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2차 투표를 치르는데 부산시는 최대 경합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1차 투표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인 후 2차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박 시장은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를 비롯해 여러 기관에서 뛰고 있는데 부산 유치에 가장 비관적이었던 사람들조차도 이제는 거의 5대5가 됐다고 얘기하고 있고 세계박람회 유치를 낙관적으로 보던 사람들은 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동이나 이슬람 권역 등은 우리가 접근하기도 어렵고 우세로 끌어내기에는 절대적으로 힘든 지역이지만 그동안 불리하다고 봤던 태평양 도서국이나 아프리카, 중아아시아 등도 지역에 따라 우리가 우위에 있거나 해볼 만한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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