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이버보안 유니콘 기업 성장 돕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정보보호 산업을 국가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데프콘(DEFCON)에서 우리 화이트해커들이 소속된 한국·미국·캐나다 연합팀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고 들었다. 조금 전 해킹 공격과 방어 시연에도 참관했지만 세계 주요 해킹대회를 휩쓸고 있는 우리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뛰어난 역량을 보니까 믿음직하고 든든하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정보보호 산업을 국가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화이트해커와의 대화'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데프콘(DEFCON)에서 우리 화이트해커들이 소속된 한국·미국·캐나다 연합팀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고 들었다. 조금 전 해킹 공격과 방어 시연에도 참관했지만 세계 주요 해킹대회를 휩쓸고 있는 우리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뛰어난 역량을 보니까 믿음직하고 든든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를 둘러싼 사이버 안보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짚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고 방해하기 위해서 핵 미사일 개발의 중요한 자금줄로 사이버 불법 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하고 있다. 사이버상에서 무차별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가짜뉴스 역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또 우리 경제와 행정의 안정을 늘 위협하고 있다"며 "사이버안보는 무엇보다 국가안보와 직결된 것이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사이버안보가 위협받으면 경제와 금융에 심각한 교란이 생길 수 있다"며 "정부는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서 우수한 사이버 인재를 양성하고, 사이버 산업의 발전과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망한 사이버 청년 인재들이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과 협업하고, 또 거기에서 공부도 하고, 미국, 독일 등 사이버 강국과의 국제 공동 연구도 확대해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많이 배출해내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 화이트해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사이버안보의 중요한 전략 자산이고, 사이버 경찰관"이라며 "여러분의 역량이 대한민국의 디지털 시스템의 안전을 지키는 힘"이라고 평했다.
이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경험과 고민, 미래에 대한 포부를 듣고, 최정예 사이버 인재 양성과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방안 등을 논의하며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외 주요 해킹방어대회 수상자, 화이트해커 양성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중·고교·대학교 재학생, 군·검·;경 등 주요기관·기업 재직자 등청년 화이트해커 및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는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데프콘(DEFCON) 국제해킹방어대회' 2년 연속 우승 등 국내·외 해킹방어대회를 휩쓸고 있는 우리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노력과 우수한 성과를 격려하고, 화이트해커 등 사이버 인재 양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스마트시티 신호등, 주차관리, 전력망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피해 발생, 화이트해커의 긴급 대응·복구 등 스마트시티를 모사한 모의환경에서의 해킹 방어 시연을 참관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디카프리오의 전 연인, 이-팔 전쟁 비판 "무고한 생명 희생 안돼"
- 유튜버 김용호씨, 부산 호텔서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 "사람이 쓰러졌다" 버스안서 다급한 외침…기사 순발력으로 살렸다
- 바다에 빠진 4살 유치원생, 끝내 숨져…"홀로 돌아다녔다"
- 조국 "딸이 의사하고 싶었는데, 면허 박탈에 화 많이 난다…표창장 때문에"
-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노골화하는데 싸움만 일삼는 정치권
- “실적·비전에 갈린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표심 향방 ‘촉각’
- "내년 韓 경제 성장률 2.0% 전망… 수출 증가세 둔화"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2기 내각, `플로리다 충성파`가 뜬다
- 은행이 공들인 고액자산가, 美 `러브콜`에 흔들리는 `로열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