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부산엑스포, EU가 좀 밀어줘야”

정옥재 기자 2023. 10. 12. 15: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주한 EU 대사단 초청 간담회를 열어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 지지를 당부했다.

경총은 1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최선을 다해 유치 활동을 하고 있는 2030 부산엑스포에 EU 대사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총은 이 자리에서 EU가 추진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주한 대사단 간담회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주한 EU 대사단 초청 간담회를 열어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 지지를 당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2일 주한 EU 대사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첫째 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손경식 경총 회장, 일곱 번째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경총 제공


경총은 1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해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최선을 다해 유치 활동을 하고 있는 2030 부산엑스포에 EU 대사들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민국(부산)의 경쟁국인 이탈리아를 포함해 EU 대사,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 총 23명의 주한 대사들이 참석했다. 이들 대사가 속한 국가들은 이탈리아 지지, 사우디 아라비아 지지, 한국 지지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일부 국가는 최종 결정을 하지 않은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올해 한국과 EU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했다”며 “지난 5월 한-EU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 간 경제협력 관계가 반도체, 공급망, 디지털, 환경, 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총은 이 자리에서 EU가 추진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했다. 손 회장은 “일련의 입법들이 우리 기업들에게 급격한 부담을 초래해 오랜 시간 쌓아온 경제협력 관계가 약화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21년 4월 경총은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해 기업들의 ESG 경영 도입·확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 경영계의 노력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현실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EU 측에 요청했다.

최근 한국 노동계의 노동 탄압 주장에 대해서도 손 회장은 “노동계가 정부 노동개혁을 탄압이라 주장하며 강경투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총 측에서는 문홍성 두산 사장, 백우석 OCI 의장, 이성수 한화 사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최원혁 LX판토스 사장, 김정일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 안병준 한국콜마홀딩스 사장, 이영준 삼양홀딩스 대표이사, 천상필 삼성전자 상무가 참석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