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16일 '절도 의혹' 경기도 한 당협위원장 징계 논의

[서울=뉴시스] 정윤아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는 16일 절도 혐의로 선고유예를 받은 경기도의 한 당협위원장에 대한 징계 심사를 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 윤리위는 16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기도의 한 당협위원장 A씨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A씨는 지난해 11월 한 아울렛에서 블라우스를 속에 껴입는 수법으로 절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경미범죄심사위원회는 A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즉결심판 처분을 내렸고,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선고유예 처분을 내렸다.

선고유예는 죄가 가벼운 범죄인에 대해 형의 선고를 일정 기간 동안 미루는 것을 말한다. 유예 기간 동안 특정한 사고 없이 지내면 소송이 중지된다.

A씨는 12일 당 윤리위에 소명서를 제출했다. A씨는 16일 직접 윤리위에 출석해 소명할 예정이다.

A씨는 뉴시스에 "선고유예를 받은 건 맞다"며 "직접 윤리위에 출석해 억울한 상황을 다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리위 관계자는 "수위는 높지 않겠지만 관련 사실이 맞다면 징계를 받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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