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섬은 힐링의 명소" 양구 한반도섬 걷기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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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섬 일원을 걸으며 이웃들과 정다운 인사를 나누니 정말 좋아요." 제38회 양록제 '한반도섬 걷기대회'가 12일 양구 파로호 한반도섬 일원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탐방객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양록제 연계 걷기대회는 2022년까지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로 열렸으나, 올해는 양구 대표 관광지인 한반도섬 일원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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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섬 일원을 걸으며 이웃들과 정다운 인사를 나누니 정말 좋아요.”
제38회 양록제 ‘한반도섬 걷기대회’가 12일 양구 파로호 한반도섬 일원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탐방객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른 아침 양구읍 청춘체육관 인근 공터에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었고, 서로 반가운 목소리로 인사를 나눴다.
양록제 연계 걷기대회는 2022년까지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로 열렸으나, 올해는 양구 대표 관광지인 한반도섬 일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걷기대회는 양구문화재단 주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구군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양구 청춘체육관 주차장에서 출발해 용머리공원, 한반도교를 거쳐 한반도섬에서 음악회를 즐기고 경품 추첨까지 마친 후 청춘체육관으로 돌아오는 10㎞ 구간을 걸었다.
걷기에 앞서 김수영 개그맨의 사회로 몸풀기 체조 등이 진행됐다. 탐방객들은 잘 정돈된 평지길을 걸었다. 곳곳에서 웃음 꽃과 이야기 꽃이 피어났다. 유모차를 탄 아기부터 고령의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주민들이 어울려 걸었다.
먼 산부터 가을색이 물들어가고 있었다. 넘실거리는 산이 파로호 수면에 담겼다.
양구감리교회가 물티슈와 아이스크림을 나눠줬고, 심곡사에서 손수건을 일일이 배부해 호평을 받았다. 탐방코스 곳곳에서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양구지점, 한전 양구지점 등의 지원과 응원이 이어졌다.
탐방객들은 파로호 꽃섬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남겼다. 코스 중간중간에 금관10중주 공연, 전통연희 공연과 함께 지그재그밴드, 율콰이어합창단, 국악인 이윤아, 라포엠 공연이 진행돼 문화 가득한 걷기가 진행됐다.
탐방객들은 한밤도섬에 삼삼오오 모여 식사를 했고 음악회를 즐겼다. 경품 추첨이 한반도섬에서 진행됐다. 1등 경품인 암소 1마리는 양구목장에서 지원했다.
한 탐방객은 “날씨도 좋았고, 코스도 좋았다”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잠시나마 근심 걱정을 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경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구군협의회장은 “분단된 현실 속에 ‘작은 한반도’를 전부 걸을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걷기대회를 통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모두의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곧 동서고속철도 양구역이 생기는데 5000만 국민이 두번 이상은 한반도섬에 오길 바란다”며 “걷기대회를 통해 군민들이 더욱 건강해지고, 청춘양구가 더욱더 번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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