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문화원 19일 '야마다 만키치로와 무안분청'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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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문화원은 19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무안학 학술대회 '야마다 만키치로와 무안분청'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인 야마다 만키치로가 바라보았던 분청사기를 통해 조선의 분청, 전라도의 분청, 무안의 분청 '귀얄'을 조명하고, 나아갈 방향을 논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대표 도자 연구자들이 모여 야마다 만키치로와 무안분청에 대한 다양한 논거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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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무안문화원은 19일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무안학 학술대회 '야마다 만키치로와 무안분청'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인 야마다 만키치로가 바라보았던 분청사기를 통해 조선의 분청, 전라도의 분청, 무안의 분청 '귀얄'을 조명하고, 나아갈 방향을 논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야마다 만키치로(1902~1991)는 무안의 지주였던 아버지를 따라 무안에 정착해 조선의 도자기에 매료돼 1934년부터 10여년 동안 무안과 함평지역의 가마터를 직접 조사하고, 그림으로 상세하게 기록한 책 '삼도쇄모목(三島刷毛目, 1943)' 을 일본에서 출판했다.
문화원에서는 그 책을 번역해 '야마다 만키치로우가 바라본 무안분청사기 귀얄문(김용철 번역, 2019)'을 출판하기도 했다.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대표 도자 연구자들이 모여 야마다 만키치로와 무안분청에 대한 다양한 논거를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용이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정은진(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박형순(문화재청), 김태홍(충북문화재연구원), 권옥희(한독의약박물관), 한정화(부안청자박물관)의 발표와 엄승희(이화여자대학교 도예연구소), 이애령(국립광주박물관), 성윤길(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맹세환(고흥분청문화박물관), 김대호(순천대학교)의 토론이 이어진다.
분청을 복원했던 하묘리 가마터도 답사한다.
오해균 무안문화원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 잊고 있었던 무안분청에 대한 자료를 집대성해, 무안만의 특색이 있는 '무안물'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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