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싱가포르. 전기·수소차 최적 파트너”

박제완 기자(greenpea94@mk.co.kr) 2023. 10. 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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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미래 모빌리티 세미나’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회장(사진=KAMA)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싱가포르제조연합회와 12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한-싱가포르 미래 모빌리티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한국은 수소경제, 전기차, 배터리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국으로 싱가포르의 정부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는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 친환경 모빌리티 미래 비전을 찾고, 배터리 재사용과 자동차 분야 금융, 핀테크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목표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남훈 KAMA 회장을 비롯해 레논 탄 싱가포르제조연합(SMF)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모빌리티학회,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현대자동차 등 한국 모빌리티업계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강 회장을 비롯해 문재도 H2KOREA 회장 등은 직접 연사로 나섰다.

강 회장은 “모빌리티 산업은 EV 금융, 배터리 재활용,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연관 산업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싱가포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 제조 혁신 역량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면서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계수소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은 “싱가포르 정부는 205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량의 50%를 수소로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은 “한국의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생산 5위, 기업별 판매량은 3위”라면서 “싱가포르 주롱 혁신단지에 지어진 전기차 아이오닉 생산공장과 같이 친환경차의 경우 정부 지원정책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분야의 탈탄소 에너지 기술 도입을 화두로 싱가포르 연사들은 싱가포르에서의 한국 기업,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허먼 로 싱가포르 경게재발위원회(EDB) 부사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동남아가 한국 기업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유망한 장소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스테파니 탄 싱가포르 국립전기차센터 소장은 “싱가포르의 자동차 전동화가 육상 운송 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핵심 동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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