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총리, 폭스바겐 CEO에게 "중·독 자동차 협력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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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 조사에 중국이 반발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최측근인 딩쉐샹 국무원 상무 부총리가 유럽 최대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양국 자동차 산업 협력을 강조했다.
12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딩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올리버 블루메 CEO를 만나 "중국과 독일 경제는 상호보완성이 강하고 협력의 여지가 크다"며 "양국은 무역·투자의 자유화를 촉진하고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수호하며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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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 조사에 중국이 반발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최측근인 딩쉐샹 국무원 상무 부총리가 유럽 최대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양국 자동차 산업 협력을 강조했다.
12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딩 부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올리버 블루메 CEO를 만나 "중국과 독일 경제는 상호보완성이 강하고 협력의 여지가 크다"며 "양국은 무역·투자의 자유화를 촉진하고 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수호하며 세계 경제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개방의 대문은 점점 더 크게 열릴 것이고, 중·독 양국의 자동차 분야 협력의 전망은 매우 넓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을 보유한 중국은 독일의 최대 교역상대국이다.
그러나 유럽연합이 최근 중국산 전기차가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반(反)보조금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독일 등 EU 내부에서는 중국의 보복 무역 조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딩 부총리는 "우리는 폭스바겐을 포함한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투자와 사업을 하기에 좋은 환경을 조건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며 "폭스바겐 그룹이 계속 강점을 발휘하고 대중국 투자를 확대하며 협력과 상생 속에서 더 큰 발전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루메 CEO는 "폭스바겐 그룹은 중국과의 우정을 소중히 여긴다"며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중국 시장을 계속 중시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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