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분청문화박물관, 유네스코 국제도자아카데미 회원 등재

공립박물관 첫 유네스코 자문기구 인정
내년 9월 총회서 신규회원 기관소개 발표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이 공립박물관 최초 유네스코 자문기구 국제도자아카데미(IAC, International Academy of Ceramics) 회원 기관으로 등재됐다.

12일 고흥군에 따르면 국제도자아카데미(IAC)는 1952년 헨리 J 레이너드가 전 세계 도예가들 간의 상호교류를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한 유네스코 문화 부문의 자문기구다.

60여 개국 1000여 명의 도자 예술가와 비평가, 큐레이터, 미술관, 재단 등이 회원으로 등록된, 도자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갖춘 기구로 알려졌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네덜란드 프린세스호프 도자기 박물관, 중국 류호흑도예술관과 함께 2023년 IAC 박물관 신규 회원 기관으로 승인받았으며, 2024년 9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국제도자아카데미 총회 신규 회원 기관 소개 발표를 하게 된다.

국제도자아카데미(IAC) 총회는 2년마다 열리며 신규 회원 기관 소개와 함께 세계 60여 개국이 모여 IAC 주요 사업, IAC 총회 개최, 회원국 간 교류 활동 제고 등에 대해 논의한다.

분청문화박물관 관계자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이 IAC 정식 회원 기관이 됨에 따라 대규모 국제도자행사 유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박물관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국제적인 예술 창작지와 공론의 장으로서 국제교류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번 10월 한 달간 진행되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국제도자창작 워크숍에 IAC 회원 아티스트인 ▲박석우(한국/핀란드) ▲장칭웬(대만) ▲쥴리아 슈스터(오스트리아· 스웨덴)가, 게스트로는 자크 코프만(프랑스)이 참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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