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도로공사, '양평道 경제성' 검증 놓고 서로 '딴소리'

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2023. 10. 12.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안(양서면 종점의 원안)과 대안노선(강상면 종점안)의 비용 대비 편익(B/C) 측정에 대한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의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

함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도로공사가 예타안과 대안노선의 B/C값 검증에 참여했다'는 국토교통부의 설명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5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안과 대안노선의 B/C를 측정값을 발표하면서 "B/C 분석 뒤 한국도로공사의 검증을 거쳤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 "B/C 분석 과정서 큰 역할 안 해"
국토부는 B/C값 발표하면서 "도로공사 검증 거쳐"
도로공사-업체 회의 양평 고속道 44번, 계양-강화 고속道 13번
박상혁 의원 "관련도 높은데 도로공사는 방관자인 척"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맨 오른쪽), 박종건 부사장 등이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의 양평고속도로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안(양서면 종점의 원안)과 대안노선(강상면 종점안)의 비용 대비 편익(B/C) 측정에 대한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의 설명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국토부에서 도로공사가 B/C값을 다시 검증했다고 했는데 검증에 참여한 사람이 누구냐"고 질문했다.

이에 함 사장은 "제가 파악하기로는 저희(도로공사)가 그렇게 큰 역할을 한 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함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도로공사가 예타안과 대안노선의 B/C값 검증에 참여했다'는 국토교통부의 설명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5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예타안과 대안노선의 B/C를 측정값을 발표하면서 "B/C 분석 뒤 한국도로공사의 검증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도로공사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를 맡은 용역업체 간의 실무회의가 지나치게 잦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 의원은 "2022년 5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실무회의를 도로공사가 44번 했다"며 "계양-강화고속도로 같은 경우 실무 참여가 13번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고속도로(양평)와 관련해서 도로공사의 관여도가 높다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는데 마치 이 사건이 문제가 되자 도로공사는 힘이 없는 방관자의 입장인 것처럼 얘기한다"고 꼬집었다.

함 사장은 "설계사들이 국토부에 보고하기 전에 일방적으로 이제 그 내용을 알려주는 정도이기 때문에 특별히 의견을 제시하고 그런 것은 없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lj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