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포스코·한전 등 14개 기업 참여 '무탄소 연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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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UN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무탄소(CF) 연합'이 공식 출범한다.
창립총회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화학 △LG 일렉트릭 △포스코 △GS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솔루션 △고려아연 △대한상공회의소 등 민간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 등 14개 기업·기관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임원진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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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회장에 이회성 전 IPCC 의장 선출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UN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무탄소(CF) 연합'이 공식 출범한다. 삼성전자 등 민간기업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공기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CF 연합' 창립총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출범한 '무탄소에너지(CFE) 포럼'을 확대 개편, 논의기구에서 법인으로 전환해 안정적 활동 기반과 실행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화학 △LG 일렉트릭 △포스코 △GS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솔루션 △고려아연 △대한상공회의소 등 민간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 등 14개 기업·기관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임원진을 선출했다. 아울러 정관과 사업계획,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CF연합 회장으로는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전 의장이 선출됐다.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 공동 설립해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기후변화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다. 이 전 의장은 IPCC에서 부의장 7년, 의장을 8년간 역임 후 올해 7월 말 임기를 마친 만큼 기후변화 분야 최고의 전문가이자 국제적 인지도를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회성 회장은 창립총회 취임사에서 "CF 연합은 한국이 21세기 무탄소경제 시대의 선두 주자가 되도록 이바지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가 벤치마킹하는 한국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CF 연합과 연합을 이끌 이회성 회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CF 연합이 국제적 논의를 주도하고 글로벌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산업부를 비롯한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CF 연합은 10월 말까지 법인 설립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출범식을 개최한 후 △국내외 기업 및 국제기구와 협력체계 구축 △제도 개선과제 발굴 및 표준화 △국가 간 기후 격차 해소 등의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참여기업을 비롯한 산업계는 무탄소에너지 확산이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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