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메타버스는 이제 시작…가상현실 행동강령 필요해"

손엄지 기자 장성희 기자 2023. 10. 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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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서울에서 열린 '확장현실(XR)허브 코리아 혁신 콘퍼런스'에서 데비 로젠바움 메타 리얼리티랩 디렉터는 "가상현실의 행동강령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XR허브 코리아'는 지난해 메타와 서울대학교 인공지능(AI)연구원이 공동 설립한 연구 협력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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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메타 'XR허브 코리아 혁신 컨퍼런스' 개최
아태지역 XR연구 네트워크 출범…"기술로 만들어질 미래, 신뢰성 높일 것"
서울대학교 임용 교수(왼쪽)와 메타의 데비 로젠바움 리얼리티랩 디렉터(오른쪽)가 ‘AI+XR이 가져올 메타버스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 제공)

(서울=뉴스1) 손엄지 장성희 기자 = "어떻게 하면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인류를 보호할 수 있는지 고민한다"

12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서울에서 열린 '확장현실(XR)허브 코리아 혁신 콘퍼런스'에서 데비 로젠바움 메타 리얼리티랩 디렉터는 "가상현실의 행동강령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XR허브 코리아'는 지난해 메타와 서울대학교 인공지능(AI)연구원이 공동 설립한 연구 협력체다. 메타버스 방향성 구축을 위해 전문가들과 아태지역의 이해관계자들이 모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책임있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데비 디렉터는 "인터넷이 등장하던 시기, 휴대폰이 등장하던 때를 생각해보면 이런 과정을 AI와 메타버스도 거쳐야 하는 걸 알 수 있다"면서 "메타버스는 초기단계로 장기적 여정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메타버스와 AI는 기존 인터넷의 진화 버전으로 정책의 기초는 있지만, 새로운 사회적 측면을 다뤄야 한다"면서 "책임감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다른 사람들과 책임감 있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가상의 행동을 규정하는 '행동 강령'이 필요하다고 봤다. 어떤 법이 아니어도 윤리적, 책임 관련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데비 디렉터는 "메타는 최근 플랫폼상의 경험을 강화하는 최신 AI와 XR 기술을 공개했다"면서 "이러한 기술 개발에는 모범적인 정책 도입이라는 책임이 따르기에 정부와 업계, 학계 전문가나 시민단체와 협력하며 안전장치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AI연구원과 메타가 XR허브 코리아의 일환으로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XR연구 네트워크’의 멤버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메타 제공)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XR연구 네트워크'(APAC XR Academic Network) 출범식도 가졌다. 서울대학교와 메타는 한국을 넘어 아태지역 전역의 정책 연구를 한데 모으고, 정책 제안과 개발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서울대학교 인공지능정책 이니셔티브 디렉터인 임용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AI와 XR기술은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제공한다"면서 "우리 사회가 현재 안고 있는 난제의 해결에 이 기술들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혜택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 미치도록 형평과 포용, 안전, 웰빙, 프라이버시 보호 등 기술로 만들어질 미래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방안도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새롭게 설립된 XR연구 네트워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구성원들과 다양한 시각에서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고찰하고 올바른 틀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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