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3조' IPO 대어 서울보증보험…"국가대표 배당주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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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의 평균 주주환원율은 53.9%로, 주요 손해보험사 대비 월등한 수준입니다. 12년째 유지한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을 앞으로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서울보증보험의 지난 11년(2021~2022년) 평균 주주환원율은 53.9%로, 상장 손보사 19.3%보다 월등히 높다.
서울보증보험은 안정적인 수익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IPO 흥행이 예상되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엑시트 우려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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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SGI서울보증)의 평균 주주환원율은 53.9%로, 주요 손해보험사 대비 월등한 수준입니다. 12년째 유지한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을 앞으로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기업공개) 간담회를 열고 서울보증보험을 '국가대표 배당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유일 전업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은 올해 하반기 IPO를 앞두고 있다.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3조6167억원이다. 매력적인 배당성향으로 특히 해외에서의 관심이 뜨겁다.
서울보증보험은 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은 5.8%로, 국내 손보사 평균 ROA 대비 5배 이상 높다. ROA는 기업이 총자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수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합산비율은 67%로 나타났다. DB손해보험(101%), 삼성화재(102%), 현대해상(103%) 등 상장 손보사보다 현저히 낮다. 합산비율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수치로, 낮을수록 이익이 많이 난다는 의미다.
매출 지표인 보증잔액 규모는 6년 연속 성장 중이다. 2017년말 295조원이었던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잔액은 △2018년 310조원 △2019년 341조원 △2020년 377조원 △2021년 420조원 △2022년 452조원 등으로 연평균 10.4%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보증잔액은 455조원이다.
유 대표는 서울보증보험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토대로 높은 배당성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서울보증보험의 지난 11년(2021~2022년) 평균 주주환원율은 53.9%로, 상장 손보사 19.3%보다 월등히 높다. 또 최근 3년 서울보증보험의 주주환원율은 △2020년 32% △2021년 50% △2022년 50% 등이다.
유 대표는 "악화하는 인구 구조로 역성장 중인 손보·생보사와 달리 서울보증보험은 복제 불가능한 영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보인다"며 "추가적인 자본 확충의 필요성도 낮아 주주환원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보증보험은 배당가능이익을 실현한 후 12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장기간에 걸쳐 주주환원정책을 펴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자본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안정적인 수익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으로 IPO 흥행이 예상되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엑시트 우려가 남아있다. 예보는 서울보증보험의 지분 93.8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상장은 예보가 1997년 외환위기때 서울보증보험에 투입한 약 10조원의 공적 자금을 회수하는 과정 중 하나다. 실제로 상장 방식도 예보가 보유한 구주를 매각하는 방식이다. 예보의 보유 물량(5854만6746주)은 상장 후 6개월간 매각 제한이 걸리지만 이 기간이 지나면 매각 제한은 해제된다.
관련해 권홍열 서울보증보험 상무는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는 이상 예보는 물량을 팔지 않고 배당을 받으려 할 것"이라며 "엑시트부터 서울보증보험 민영화까지는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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