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장관 후보자 사퇴 "하늘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어..대통령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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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12일) 사퇴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지명받은 지 29일 만입니다.
김 전 후보자는"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어제(11일)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며 본인의 거취가 정부와 여당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상황을 우회적으로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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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12일) 사퇴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지명받은 지 29일 만입니다.
김 전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쯤 입장문을 통해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사퇴의 변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특히,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님께 누가 돼 죄송하다"며,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후보자는"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어제(11일) 늦게까지 강서구 보궐선거를 지켜봤다"며 본인의 거취가 정부와 여당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상황을 우회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를 운영했다"며 "불법을 저지른 적은 결코 없다.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 전 후보자는 '주식 파킹 의혹', '배임 의혹', '코인 의혹' 등 갖가지 의혹을 받아왔고, 지난 5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선 정회를 한 이후 청문회장으로 복귀하지 않아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전날(11일) 그는 입장문을 통해 제대로 된 검증을 받겠다고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으나, 불과 하루 만에 "자진 사퇴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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