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평대 해상풍력' 민간사업자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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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이 전국 최초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 사업인 '한동·평대 해상풍력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제주에너지공사는 12일 한동·평대 해상풍력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11월까지 사업계획 협상을 완료해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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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이 전국 최초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 사업인 '한동·평대 해상풍력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제주에너지공사는 12일 한동·평대 해상풍력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11월까지 사업계획 협상을 완료해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은 KB자산과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1단계 평가를 통과한 3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능력과 재무능력에 대한 정량‧정성평가를 진행했다.
평가항목은 △단지개발 계획 △단지운영 관리계획 △지역사회 공헌 △배당금 및 이익공유화 금액 △지역업체 시공 참여 비율 및 금액 등이다.
특히 제주 공공주도 풍력발전사업의 취지를 가장 잘 이해한 컨소시엄을 선정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단지를 조성 및 운영해 최대의 수익을 창출하고, 이에 따른 수익을 제주도민과 공유하기 위한 계획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한동·평대 해상풍력 조성사업은 105㎿(해역면적 5.63㎢)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000억원이다.
앞서 제주에너지공사는 2016년 1월 공공주도 풍력 개발을 위해 '사업시행예정자' 지위를 얻은 후 해상풍력발전지구 후보지 마을 공모를 통해 마을회, 어촌계 주민 동의로 신청한 한동리·평대리 마을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또 2018년 해상풍력 풍력발전지구로 지정받아 사전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2021년 12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했다.
제주에너지공사가 10%, 구좌읍 평대리가 13%의 지분을 갖고 사업에 공동 참여한다. 나머지는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 지분이다.
제주에너지공사는 한국동서발전 컨소시엄과 내년 초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Special Purpose Company)을 설립해 개발사업 시행 승인 등의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착공은 내년 하반기가 목표다.
김민호 제주에너지공사 그린뉴딜사업처장은 "공공주도 풍력개발 정책에 의해 추진되는 첫 번째 사업으로, 향후 추진되는 공공주도 사업의 척도로서 의미가 있다"며 "사업시행협약체결 후에도 컨소시엄의 이행 적정성을 면밀히 감독하고 마을 주민과 긴밀하게 소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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