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청년 화이트해커 믿음직하고 든든…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靑서 청년 화이트해커와 대화
‘데프콘’ 2년 연속 우승 격려
北 사이버 불법활동 언급하며
“사이버안보, 국가안보 직결”
이날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 화이트해커와의 대화’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윤 대통령은 “세계 주요 해킹대회를 휩쓸고 있는 우리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뛰어난 역량을 보니까 믿음직하고 든든하다”고 행사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고 방해하기 위해서 핵 미사일 개발의 중요한 자금줄로 사이버 불법 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하고 있다. 사이버상에서 무차별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가짜뉴스 역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또 우리 경제와 행정의 안정을 늘 위협하고 있다”며 “사이버안보는 무엇보다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사이버안보가 위협받으면 경제와 금융에 심각한 교란이 생길 수 있다”며 “정부는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서 우수한 사이버 인재를 양성하고, 사이버 산업의 발전과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망한 사이버 청년 인재들이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과 협업하고, 또 거기에서 공부도 하고, 미국, 독일 등 사이버 강국과의 국제 공동 연구도 확대해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많이 배출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데프콘(DEFCON) 국제 해킹 방어대회’ 2년 연속 우승 등 국내·외 해킹 방어대회를 휩쓸고 있는 우리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노력과 우수한 성과를 격려하고, 화이트해커 등 사이버 인재 양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대통령은 스마트시티를 모사한 모의환경에 대한 해킹 방어 시연을 참관하며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화이트해커의 역할과 중요성을 확인했다.
또 윤 대통령은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경험과 고민, 미래에 대한 포부를 청취하고 최정예 사이버 인재 양성과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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