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지도부 홍익표 "갈등 수습 중"· 정청래 "당원은 혁신 물갈이 원해" 강온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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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친명 지도부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완승을 거둔 뒤 비명계 처리를 놓고 강온 양면작전을 펴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12일 이재명 대표는 진교훈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17.15%p차로 낙승한 것이 확정되자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가겠다"라며 통합과 화합에 방점을 찍은 첫 메지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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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친명 지도부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완승을 거둔 뒤 비명계 처리를 놓고 강온 양면작전을 펴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12일 이재명 대표는 진교훈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17.15%p차로 낙승한 것이 확정되자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가겠다"라며 통합과 화합에 방점을 찍은 첫 메지시를 냈다.
이를 이어 받아 홍익표 원내대표는 KBS라디오인터뷰에서 '당내 통합과 화합이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 "좀 수습돼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당내에서 다양한 형태의 갈등 구도가 있는데 다행히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서 의원들의 마음을 모았다"며 "우리 에너지를 정부여당 실정과 독선을 바로잡는 데 좀 더 집중한다면 우리 당의 화합과 통합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비명계를 마주봐야할 대상은 우리가 아니라 정부여당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은 자신이 SNS에 "당원들은 더 가열찬 혁신을 원하고 국회의원은 허울좋은 통합을 원한다"며 비명계의 통합 요구를 빛좋은 개살구 취급했다.
또 정 최고는 "당원들은 국회의원 물갈이를 원하고, 국회의원은 고인물을 원한다. 당원은 변화를 원하고 국회의원은 안주를 원한다"며 "누가 옳은가"라는 말로 당의 주인인 당원들 말을 따르는 것이 옳다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앞서 정 최고는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외상값은 계산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비명계를 겨냥한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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