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에스토니아와 정상회담…양국 '하늘길' 넓힌다

정지형 기자 2023. 10. 12.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방산, 디지털, 항공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알라 카리스(Alar Karis)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과 에스토니아가 사이버안보와 전자정부 분야에서 활발하게 협력해 온 점을 평가하면서 "연구개발(R&D), 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서 방산·디지털·항공 분야 협력 논의
엑스포 호의적 반응…"다수 경제인 수행 이유"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에스토니아 정상회담에서 알라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방산, 디지털, 항공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알라 카리스(Alar Karis)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정보기술(IT) 강국인 한국과 에스토니아가 사이버안보와 전자정부 분야에서 활발하게 협력해 온 점을 평가하면서 "연구개발(R&D), 방산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리스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방위산업과 디지털 분야에서 특히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양국 정상은 국제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카리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포함해 어떤 불법적 무력 공격도 국제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했고,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규범 기반 질서를 지키고 평화를 진작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자"고 밝혔다.

양국은 또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협력에 관한 우려를 공유하고 한반도 안보와 평화를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카리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도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카리스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 다수의 경제인이 수행한 이유 중 하나가 한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준비 현황과 한-에스토니아 경제협력 촉진 방안을 타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알라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스텐 슈베네 주한에스토니아 대사의 항공 협정 서명식을 지켜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정상은 한-에스토니아 항공협정 서명식에 참석했다.

에스토니아 측은 항공산업 확충 및 화물·아시아 승객 운송 강화에 관심을 보이면서 항공협정 체결을 희망했다. 협정에는 양국 간 항공 노선 개설을 위한 권리 규정 등이 담겼다.

양 정상은 항공협정이 "양국 간 인적 및 물적 교류 확대를 위한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서명식에서는 양국 정상이 보는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과 스텐 슈베데(Sten Schwede) 주한에스토니아 대사가 서명했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