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하마스·이스라엘과 접촉…"인질 문제 논의"

강민경 기자 2023. 10. 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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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에서 잡아간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양측과 접촉에 나섰다.

CNN에 따르면 ICRC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인질 문제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하마스 및 이스라엘 관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기습공격 당시 최소 150명의 인질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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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적 중재자로서 인도주의적 방문 준비돼 있어"
1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은 가자 지구 주민들이 대피를 하고 있다. 2023.10.1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에서 잡아간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양측과 접촉에 나섰다.

CNN에 따르면 ICRC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인질 문제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하마스 및 이스라엘 관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ICRC는 "우리는 중립적인 중재자로서 인도주의적 방문을 실시할 준비가 돼 있으며, 최종적인 석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기습공격 당시 최소 150명의 인질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고 밝혔다. 인질에는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이 포함되고 미국·영국·프랑스·독일·우크라이나 등 외국인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구금 장소는 가자지구 곳곳에 분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사전 경고 없이 민가를 공습할 때마다 인질을 1명씩 살해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하마스는 여성 1명과 아이 2명을 석방했다고 주장하며 그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 영상이 거짓이라고 일축하며 가자지구 공습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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