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과방위원 "이동욱,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주동자…임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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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의 KBS 보궐이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전 기자는 광주민주화운동을 꾸준하게 '광주사태'라고 명명해 폄훼한 인물"이라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 전 기자를 KBS 보궐이사로 추천했으며,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임명안을 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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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신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의 KBS 보궐이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전 기자는 광주민주화운동을 꾸준하게 '광주사태'라고 명명해 폄훼한 인물"이라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희생자들을 두 번 죽이는 파렴치한을 윤 대통령이 공영방송 보궐이사로 다시 임명한 것은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이미 2020년 이사 응모에서 부적격자로 판명되어 탈락했던 사람을 지금 다시 보궐이사로 임명한 저의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는 공영방송 장악의 선봉장으로 나선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KBS를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들기 위한 전위대를 구축하기 위한 술수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이 전 기자를 보궐이사로 전격적으로 임명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가 광주민주화운동은 인정하지 않고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이 전 기자와 동일한 인식의 소유자라고 선언하는 것으로 간주된다"고 몰아세웠다.
절차적 문제도 제기했다. 과방위원들은 "당초 '사장 임명 제청 절차 규칙'과 이사회 운영위 합의에 따른 절차에 의해 KBS 이사회의 사장 선출 과정은 10월 4일부로 종료했다. 이후 서기석 이사장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모든 절차는 원천 무효"라며 "일방적인 강행은 불법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 정상적인 이사회에서 재공모를 포함하여 원점 재검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 전 기자를 KBS 보궐이사로 추천했으며,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임명안을 재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mari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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