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 정성으로 자란 벼 16일 첫 수확…소외이웃 위해 1톤 기부

최대호 기자 2023. 10. 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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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도시농부 이상용씨가 정성으로 재배한 벼 1톤을 소외 이웃을 기부하기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시 공공기관장들은 이에 오는 16일 권선구 입북동 일원 논에서 벼베기 봉사로 이상용씨를 돕기로 했다.

이씨는 벼베기 행사를 마친 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쌀 10㎏ 100포(1톤)를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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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등 시 공공기관장 벼베기 봉사 참여
수원시자원봉사센터.(수원시 제공)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도시농부 이상용씨가 정성으로 재배한 벼 1톤을 소외 이웃을 기부하기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시 공공기관장들은 이에 오는 16일 권선구 입북동 일원 논에서 벼베기 봉사로 이상용씨를 돕기로 했다.

12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이 시장을 비롯해 이영인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 등 시 공공기관장이 16일 벼베기 봉사에 참여한다.

또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법인 이사, 최순호 수원FC 단장, 이민하 수원시여성리더회 총회장, 최성배 장안구주민자치회장협의회장, 이수경 삼성전자 수원사회공헌센터 그룹장도 봉사에 동참한다.

수원시에서 시장과 공공기관장, 기업, 지역주민이 협력을 통해 벼베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는 벼베기 행사를 마친 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쌀 10㎏ 100포(1톤)를 기부할 예정이다. 이씨가 기부한 쌀은 소외 이웃에 전달된다.

이씨는 "쌀 기부를 통해 함께 나눔을 실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곳은 수원에 거의 마지막 남은 쌀 농사지역인데 공공기관이 협력해 도시농부 벼베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건 무척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약속해주신 도시농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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