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일본 기계수주 0.5%↓…"비제조업 발주 부진"

이재준 기자 2023. 10. 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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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행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8월 기계수주액은 전월 대비 0.5% 감소한 8407억엔(약 7조5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8월 기계수주 통계를 인용해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계절조정치) 수주액이 이같이 줄었다고 전했다.

8월 기계수주는 금융업·보험업을 중심으로 비제조업에서 발주가 4209억엔으로 3.8% 줄면서 전체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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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경기를 보여주는 2023년 8월 기계수주액은 전월 대비 0.5% 감소한 8407억엔(약 7조5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8월 기계수주 통계를 인용해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계절조정치) 수주액이 이같이 줄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 정리한 민간 예상 중앙치는 0.3%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크게 밑돌았다. 전년 동월보다는 7.7% 적었다.

2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7월은 1.1% 줄고 6월엔 2.7% 늘어났으며 5월 경우 7.6% 감소했다.

8월 기계수주는 금융업·보험업을 중심으로 비제조업에서 발주가 4209억엔으로 3.8% 줄면서 전체를 끌어내렸다.

비제조업은 3개월 만에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유업·보험업에서 발주가 15.8% 격감했다. 2개월 연속 줄었다. 대형 컴퓨터와 서버 등을 포함하는 전자계산기의 수요가 축소했다.

도매업·소매업은 16.7% 급증했다. 컨베어 등 운반기계와 전자계산기 등 발주가 증대했다. 리스업과 통신업도 전월보다 늘어났다.

제조업은 2.2% 증가한 4157억엔에 달했다. 2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자동차·부속품에서 발주가 15.0% 증가했다. 금속가공기계와 공작기계 발주도 증대했다.

운반기계 등 발주가 늘어남에 따라 범용·생산용 기계도 4.9% 증가했다. 화학기계 등이 늘어난 화학공업은 전월과 비교해 3배에 달했다.

제조업에서 발주가 5.3% 줄면서 전체를 끌어내렸다. 제조업 수주가 전월보다 5.3% 감소한 4067억엔에 그쳤다.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는 단월 변동 요인을 완화하기 위해 산출한 5~7월 3개월 이동평균에선 전기 대비 0.4% 증가했다.

외수는 7월에 비해 7.1% 급감한 1조1113억엔이다. 2개월 만에 감소했다.

내각부는 기조판단을 "주춤하고 있다"로 10개월 연속 유지 제시했다. 3개월 이동평균이 플러스인 점을 감안했다.

기계수주는 기계 메이커 280개사가 수주한 생산설비용 기계 전액을 매월 집계한 통계다.

수주한 기계는 6개월 정도 뒤에 납품, 설비투자액으로 계상하기 때문에 설비투자의 선행지표가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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