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사' 허준호 "어렸을 때 이소룡 시리즈 N차 관람, 팬들의 허접 댓글 적응 안 돼" (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허준호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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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목)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허준호가 '선생님을 모십니다' 코너에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이 "'천박사'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라고 축하하자 허준호가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주셨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김신영이 "단체방 있지 않냐? 거기에 기쁨의 글들이 쏟아지지 않았냐?'라고 묻자 허준호가 "기쁘기도 하고 좀 더 들었으면 하는 기대도 하고 그랬다"라고 전하고 "추석 때 좋은 영화들이 많았는데 저희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이 "무대인사 영상을 보니 굉장히 행복하게 웃으시더라. 팬들의 주접 댓글도 장난 아니다. '섹시 토끼 준호', '허준호 눈주름에 끼어 죽고 싶다' 이런 것 보시면 마음이 어떠시냐?"라고 묻자 허준호가 "오랜만에 무대인사를 했는데 저는 적응이 안 됐다. 눈 둘 곳을 잘 모르겠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정오의 희망곡'에 많은 배우님들이 출연하시는데 서인국 씨가 허준호 씨에 대해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 쏘 스윗하다' 라고 얘기를 해주셨다"라는 김신영의 말에 허준호는 "우리 인국이가 그렇게 저를 좋아해준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김신영이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를 언급하며 "얼마 전에 하셨던 연쇄살인마 역할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하자 허준호가 "MBC에서 했다. 진짜 하고 싶었던 역할이었다. 어떤 느낌일까 하고"라고 설명했고, 김신영은 "너무 찰떡이었다. 저도 치가 떨리는 악역을 해보고 싶은데 제 악역 롤모델은 허준호 씨다. 밤에 빔으로 보는데 등장 신만으로도 너무 무서웠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추석 때 '천박사' 2회 관람을 마쳤다. 볼 때마다 빠지는 악역, 한국의 독보적인 악역 범천 만세"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며 김신영이 "요즘에는 대세가 N차 관람이다"라고 말하자 허준호가 "저도 어렸을 때 N차 관람 많이 했다. 이소룡 영화, 이소룡 시리즈를 N차 관람했다"라고 밝혔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