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단 이끈 박완수 지사, 426억 투자 보따리 들고 美 방문 마무리

경남CBS 최호영 기자 2023. 10. 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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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400억 원대 규모의 투자 보따리를 가지고 미국 출장길에서 돌아온다.

경남대표단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회 개막식을 찾아 투자 유치와 수출 지원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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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찾아 투자유치·관광 홍보
美 보그워너그룹, 창녕에 426억 공장 증설 투자
도내 수출 중소기업 10곳 540만 달러 규모 협약
美 보그워너그룹과 수출협약.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400억 원대 규모의 투자 보따리를 가지고 미국 출장길에서 돌아온다.

경남대표단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회 개막식을 찾아 투자 유치와 수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제조업의 높은 집적률과 국책 연구기관이 다수 포진한 경남의 투자 환경, 파격적인 인센티브 소개와 함께 남해안 해양관광, 5대 테마버스 투어 등 관광상품을 홍보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그워너그룹으로부터 생산공장 증설 투자를 유치했다. 박 지사와 빌 크레겔 보그워너그룹 부사장 등이 참석해 투자협약을 맺었다.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보그워너그룹은 창녕공장 부지 3500㎡에 426억 원을 들여 공장 증설(31명 고용창출)에 나선다.

박 지사는 "이번 증설투자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역과 기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라며 "기업의 투자가 지역 자동차 산업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남 수출 협약. 경남도청 제공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미주 시장 개척 성과도 나왔다. 인팩그로벌(접이식 상자·카트)은 CGETC, 엔알바이오텍(미네랄 이온음료)은 Best Natural Health, ㈜대영수산식품(어간장)은 Woobo Distribution, 한울식품(조미김)은 Kylobal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10곳의 기업이 54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맺었다.

박 지사는 "경남이 11개월째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도내 수출기업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번 수출협약을 통해 수출·수입기업 모두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4일부터 미국 동부 지역의 항공우주국(NASA) 등에서 우주항공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 뒤 서부로 옮긴 경남대표단은 투자 유치와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끝으로 8박 10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민선 8기 들어 경남대표단의 세일즈 외교는 지난 6월 유럽(스페인·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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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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