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조, 대체육 신사업 본격 추진…비건 브랜드 '플랜어스' 출원

구예지 기자 2023. 10. 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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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이 대체육 통합 브랜드 '플랜어스'(PLAN US)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비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만두, 탕수육, 소시지 등의 대안육 제품 출시 채비에 나서고 있다.

플랜어스는 추가로 출시 예정인 대체육을 사용한 비건제품들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사용될 계획이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플랜어스와 관련, "향후 비건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면 브랜드를 리뉴얼 할 계획이 있어 등록했다"라며 "구체적인 품목은 논의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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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 '플랜어스' 통합 브랜드로 비건 제품 출시
대체육으로 떡갈비, 치킨너겟, 소시지 등 생산 예정
CJ제일제당·신세계푸드·풀무원·농심·동원F&B 등 경쟁
사조대림에서 2021년 출시한 비건만두 '대림선 0.6 순만두' 모습. (사진=사조대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사조대림이 대체육 통합 브랜드 '플랜어스'(PLAN US)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비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만두, 탕수육, 소시지 등의 대안육 제품 출시 채비에 나서고 있다.

12일 특허청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사조대림은 최근 '플랜어스' 상표를 출원했다. 플랜어스는 추가로 출시 예정인 대체육을 사용한 비건제품들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사용될 계획이다.

사조대림 관계자는 플랜어스와 관련, "향후 비건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면 브랜드를 리뉴얼 할 계획이 있어 등록했다"라며 "구체적인 품목은 논의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플랜어스는 가공된 콩을 주재료로 한 고기대용품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플랜어스의 생산 품목으로는 김치, 떡갈비, 치즈, 치킨너겟, 소시지, 탕수육 등이 거론된다.

앞서 사조대림은 2021년 비건 만두 '대림선 0.6 순만두'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비건 탕수육 '대림선 미트프리 탕수육'을 선보였다. 현재는 비건 만두만 판매 중이다.

비건 시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사조대림은 대체육 상품군을 추가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대체육 시장은 2018년 75억 원에서 2022년 212억 원으로 4년 만에 약 3배로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7조원대로 추정된다.

CJ제일제당·신세계푸드·풀무원·농심·동원F&B 등 국내 대기업들도 비건 상품을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식물성 대안식 브랜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을 출시했다.

유아왓유잇에서는 신세계푸드가 2021년 선보인 대안육 '베러미트'를 비롯해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소스, 식물성 치즈, 오트밀크 등 다양한 대안식품을 재료로 활용해 만든 간편식과 외식 메뉴를 선보인다.

풀무원은 지난해 8월부터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을 론칭해 운영 중이다. 식물성 지구식단은 소비자가 일상 식단을 식물성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간편식 위주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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