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코리아·울산시, 폐플라스틱으로 친환경 벤치 제작한다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10. 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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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의자 만들고
태화강 국가정원 등 명소 10곳에 설치
12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플라스틱 재활용 사회공헌 협약식에서 칼리드 라디 아람코 코리아 대표이사 대행(왼쪽부터), 김두겸 울산시장, 문재철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람코 코리아>
아람코 아시아 코리아가 울산시, 울산시사회복지협의화와 함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친환경 의자와 벤치를 제작하는 ‘플라스틱 재활용 사회공헌’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2일 아람코 코리아는 플라스틱 재활용의 중요성을 고취하기 위해 이같은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울산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칼리드 라디 아람코 코리아 대표이사 대행, 김두겸 울산시장, 문재철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울산 지역 사회공헌기관인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고강도 콘크리트와 약 28t의 폐플라스틱을 혼합해 친환경 재활용 의자와 벤치를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아람코 코리아, 울산시,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는 울산 시민과 울산 내 50여 개 사회복지기관들이 참여하는 플라스틱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약 5개월간 폐플라스틱을 수거할 계획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친환경 의자와 벤치는 태화강 국가 정원을 포함한 울산 지역 주요 명소 10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라디 대표이사 대행은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의 핵심은 순환 경제의 일부분으로 책임감 있는 폐기, 회수, 재활용과 용도 변경을 하는 것”이라며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좋은 기회”라며 “시민의 소중한 힐링 공간인 태화강 국가 정원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재철 울산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이번 활동에 대해 “울산 시민들의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친환경 울산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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