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빼돌려 투약 혐의 간호조무사···지하철역에서 긴급체포

정유민 기자 2023. 10. 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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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쓰고 남은 프로포폴을 빼돌려 투약한 혐의를 받는 간호조무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중국인 간호조무사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 화장실에서 프로포폴을 직접 주사기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A씨는 경찰에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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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쓰고 남은 프로포폴을 빼돌려 투약한 혐의를 받는 간호조무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중국인 간호조무사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역 화장실에서 프로포폴을 직접 주사기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화장실에 잠든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 칸에서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당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다만 A씨는 경찰에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프로포폴은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하고 병에 남은 약물을 몰래 지퍼백에 모으는 방식으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 검사를 의뢰 하고 상습 투약 여부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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