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과 인질 교환은 시기상조…공격 끝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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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의 고위 관리가 이스라엘과의 인질 교환은 시기상조라고 발언했다.
카타르 도하에 체류 중인 이자트 알리셰크 하마스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에 의한 공격이 끝날 때만 (인질)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인질 150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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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하마스의 고위 관리가 이스라엘과의 인질 교환은 시기상조라고 발언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strike)이 계속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카타르 도하에 체류 중인 이자트 알리셰크 하마스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에 의한 공격이 끝날 때만 (인질)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중단을 조건으로 걸고 협상의 여지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알리셰크 대변인은 또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을 실행하거나 계획하는 과정에서 이란이나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의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도 부정했다.
그는 "이번 작전은 100% 하마스의 작전이었으며 다른 지역 단체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인질 150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고 밝혔다.
지난 9일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아부 오바이다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사전 예고 없이 민간인 구역을 공습할 경우 민간인 인질을 1명씩 처형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직 하마스가 이 같은 경고를 실행에 옮긴 정황은 없다고 AFP통신 등은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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