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올림픽 1위' K-화이트해커, 보안 유니콘 주역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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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계 최고 역량의 우리 청년 화이트해커에 대한 전폭적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세계 해킹대회 우승 경험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창업 경험 △민간 우수 인재의 군 유입과 경력 관리 △화이트해커의 성장과 진로 등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최정예 사이버 인재 양성과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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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軍복무-보안 취·창업 연계하는 '사이버 탈피오트' 도입
정부가 세계 최고 역량의 우리 청년 화이트해커에 대한 전폭적 지원에 나선다. 관계부처 협력을 통해 군 복무 과정에서도 사이버 보안 역량 개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나아가 이들을 국내 '사이버보안 유니콘' 탄생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화이트해커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해킹 방어대회 수상자와 중·고교·대학의 정보보호학과 재학생, 군·검·경 등 주요기관 및 기업 재직자 등 청년 화이트해커 88명과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데프콘(DEFCON) 국제 해킹방어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하는 등 국내외 해킹 대회를 휩쓸고 있는 우리 청년 화이트해커들을 윤 대통령이 직접 격려하고, 사이버 인재 양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킹 올림픽'으로 불리는 데프콘은 전 세계 보안전문가와 해커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 방어대회로, 2015년과 2018년 한국 팀이 우승한 데 이어 작년과 올해 연거푸 한국·미국·캐나다 국적의 연합 팀 'MMM'이 1위를 거머쥐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의 모사 환경에 대한 해킹·방어 시연 현장을 참관하고, 화이트해커의 역할과 중요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세계 해킹대회 우승 경험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창업 경험 △민간 우수 인재의 군 유입과 경력 관리 △화이트해커의 성장과 진로 등 청년 화이트해커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고, 최정예 사이버 인재 양성과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장관은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방안'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국내 보안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국내 최초의 '사이버보안 유니콘'이 탄생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수 인재를 군 사이버안보 분야 복무 이후 취업·창업과 연계하는 '사이버 탈피오트 제도' 도입 계획을 소개하면서 "민군 협력으로 군 보안 인재들이 지속해서 역량을 키우고, 전역 후에도 창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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