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준 한국편의점산업협회장 “편의점, 지속성장 위한 전략 수립 필요”

편의점산업협회, 유통학회와 창립 30주년 심포지엄 개최

“과거의 성과에 머무르지 말고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과 비전 제시가 필요합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협회 창립 30주년 기념 ‘편의점 성장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축사에서 “편의점은 생활 플랫폼이자 공적 기능까지 수행하는 사회적 인프라로 정착됐다”라며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해 K 편의점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라고 했다.

심포지엄은 ‘편의점의 성장과 미래’를 주제로 이승창 유통학회 교수(항공대)와 김주영 서강대 교수, 조춘한 경기과학대 교수의 연구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 이 교수는 “규제 환경 속에서 소비자에게 편익(편리+이익) 제공이 편의점의 성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조 교수는 “한류 콘텐츠와 K 편의점으로의 포지셔닝”이 국내 편의점의 해외 진출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자유토론 좌장으로 나선 김 교수는 “가맹점주와의 상생 협력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이 편의점 업계의 지속 성장을 위한 과제”라며 “편의점업계는 새로운 혁신을 시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맹수석 대한상사중재원 원장과 최영근 공정거래조정원 원장, 최영홍 유통법학회 회장이 축하 방문했다. 또 회원사 대표들과 정환 한국유통학회 회장, 학회 소속 교수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