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전과자', 한 주 쉬어간다 "재정비 위해 휴방…신중하고 안전하게 촬영할 것" [전문]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최근 스태프 갑질 논란으로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한 웹예능 '전과자'가 휴방한다.
12일 유튜브 채널 오오티비 스튜디오(ootb STUDIO)는 공지를 올려 "'전과자'는 프로그램 재정비를 위해 한 주간 휴방 후 돌아오겠다"며 "남은 학과 리뷰는 더욱 신중하고 안전하게 촬영하겠다"고 알렸다.
매주 목요일 오오티비 스튜디오에 공개되는 '전과자'는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32)이 전국 대학의 다양한 학과를 전과하며 전공 수업을 듣고 소개하는 웹예능 프로그램이다.
'전과자'는 지난 5일 고려대학교 철학과 편을 방송한 뒤 거센 비판을 받았다. 촬영 당시 스태프들이 일부 학생에게 도넘은 제지를 하며 '학생끼리 이야기하지 마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고려대생 A씨는 댓글로 "촬영 스태프들의 일부 언행으로 인해 불쾌함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에 '전과자' 제작진은 "촬영 시 한정된 공간에 갑작스럽게 많은 인파가 몰려 계단 등 안전의 이슈로 잠시 통행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이용에 불편함을 드리게 되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학교라는 열린 공간에서 학생들의 일상을 최대한 리얼하게 담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초기의 취지였음에도 저희의 미숙한 행동으로 인해 오히려 학생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고 거듭 고개 숙였다.
▲이하 오오티비 스튜디오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전과자'를 제작하는 오오티비입니다.
'전과자'는 프로그램 재정비를 위해 한 주간 휴방 후 돌아오겠습니다.
기다리시는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남은 학과 리뷰는 더욱 신중하고 안전하게 촬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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