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한화비전 공동연구팀, 국제 AI 음향 인식 대회 심사위원상 수상

"실내 생활에서 발생하는 소리, 탐지·구별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

'GIST-HanwhaVision' 공동 연구팀이 '국제 AI 음향 인식 경진대회(DCASE 챌린지 2023)' 워크숍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지스트 제공)/뉴스1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GIST-HanwhaVision' 공동 연구팀이 세계 최대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신호처리소사이어티가 주관한 '국제 AI 음향 인식 경진대회(DCASE 챌린지 2023)' 워크숍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심사위원상은 'DCASE 챌린지 2023'에 제출된 기술 리포트를 중심으로 연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검토, 테스크 별 1팀에게만 주어진다.

GIST 오디오지능연구실 소속 학생(석사과정 김지원, 손상원 학생, 석박통합과정 송윤아 학생)과 한화비전 연구원(송일훈, 임정은 수석연구원)으로 구성된 'GIST-HanwhaVision 팀'은 '실내 음향 이벤트 탐지 부문(Task 4A)'에서 중앙대, 샤오미, 삼성리서치 중국-난징 등 유수한 기관 15개 팀을 제치고 이 상을 수상했다.

'실내 음향 이벤트 탐지 기술'은 실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진공청소기 소리, 설거지 소리 등 10가지의 다양한 소리를 AI를 통해 탐지 및 구별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카메라를 통해 처리하는 데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소리만으로 음향 이벤트를 탐지할 수 있다는 강점을 통해 실내 상황 감시, AI스피커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공동연구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오디오 지능을 표현할 수 있는 AI 기술들을 접목해 고성능 실내 음향 이벤트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

GIST 오디오지능연구실에서는 국내 산학연 연구기관 및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해외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음향 이벤트 탐지 △음성 합성 △음성 잡음 제거 △음성 인식 △이상 상황 감지 △생체정보 처리 등의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CASE 워크숍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핀란드 탐페레에서 진행됐다.

kanjoys@news1.kr